여름휴가 - 42번국도 따라, 인천에서 동해까지, 이천,여주,원주,평창,정선,강릉
한반도를 세로로 가로지는 홀수 번호의 국도와 달리, 한반도를 가로로 가로지는 짝수 번호의 국도가 있다. 38번 국도가 서산에서 충주,제천,태백을 거쳐 삼척에 이른다면, 42번 국도는 그보다 조금더 수도권에 근접해 좌우를 달리는 도로다. 인천에서, 수원,용인, 이천, 여주를 거쳐서 강원권에 이르고, 원주, 평창, 정선을 거쳐 동해에 이르는 32.km에 이르는 길이다. 강원도 강릉이나 동해,삼척,속초까지 얼마나 빨리가나 하는 경쟁이 여행은 아니다. 국도 따라 가는 여행은 고속도로 타고 속도감 있게 쭉쭉 달리는 길과는 다르다. 조금은 구불구불 하고, 시간도 더 걸리고, 가다가 서야 하고, 경유하는 도시도 많다. 그만큼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고장마다 각각 조금은 다른 특산품이 있고,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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